가상자산 금융시장

가상자산 금융시장은 전통 금융시장과는 달리 탈중앙화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. 이는 즉, 정부나 금융기관 등 중앙기관의 개입없이 가상자산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.

이러한 탈중앙화 금융시스템에서의 가장 큰 장점은 제 3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산의 소유를 증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. 또한 중앙집중형 시스템에서는 해킹에 상대적으로 취약하지만, 블록체인에서는 네트워크 내의 참여자 모두가 정보 및 가치의 이동을 기록, 검증, 보관하기 때문에 수많은 참여자의 네트워크를 동시에 해킹하지 않는 이상 위변조가 불가하다는 강점이 있습니다. 하지만 이러한 강점에도 불구하고, 여전히 보완해 나가야 할 문제점들이 존재하며 다음과 같습니다.

1. 가상자산의 내재가치 부재로 인한 가치 불확실성 및 가격 변동성 현재 대다수의 가상자산은 내재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아 가상자산의 가치 측정이 어렵고, 적정 가격에 대한 기준도 존재하지 않습니다. 이러한 이유로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, 투자자들은 예측할 수 없는 급격한 가격 변동에 노출되고 있습니다. 또한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디파이(DeFi)와 같은 탈중앙화된 금융서비스에서는 가치 불확실성과 가격 변동성으로 인한 리스크를 부담해야 합니다. 특히 테라(Terra)-루나(Luna) 사태, FTX 파산 사태 등 최근 발생했던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이러한 가상자산의 리스크는 더욱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.

2. 시장 규모 확장의 어려움 최근 가상자산 금융시장은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은 전통 금융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, 시장 규모 확장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이 시장을 더 확장하기 위해서는 전통 금융시장의 큰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이 필요합니다. 최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채를 기반으로 한 가상자산 금융시장이 등장하여 시장 규모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.